스마트공장부터 자율주행 트랙터까지…LS, 첨단 기술로 경쟁력 강화

권유정 기자 2023. 5. 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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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통해 주력 사업인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각 계열사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 낸다는 방침이다.

E1은 IoT, AI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기술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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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청주 공장 생산 효율↑
LS엠트론, 트랙터 등 농기계 첨단화
E1, 빅데이터 기반 업무환경 조성 속도

LS그룹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통해 주력 사업인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각 계열사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 낸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LS그룹 제공

19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청주 사업장 일부를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모든 라인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생산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구체적으로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하루 생산량은 7500대에서 2만대로 늘었다. 에너지 사용량은 60% 이상 절감됐고, 불량률은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7PPM(100만개 중 7개)으로 급감했다.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서 대한민국 기업 중 두 번째로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세계등대공장은 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4차산업혁명을 견인할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제조업 성과 모델을 만들어 내는 공장을 말한다.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 ‘LS 스마트렉’과 원격관리 서비스 ‘아이트랙터’를 출시해 농업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LS 스마트렉은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고, 트랙터가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첨단 트랙터다. 운전이 미숙한 초보 농민도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경작 시간은 단축되고 수확량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아이트랙터는 원격으로 트랙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유지, 보수 내용을 전달하는 서비스다. 빅데이터 자동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작업 이력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E1의 경우 여수, 인천, 대산 기지 내에서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했다.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 작업 현황, 작업별 안전조치 사항,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설비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설비정보 허브’를 구축해 빅데이터 기반의 업무 환경을 조성 중이다. E1은 IoT, AI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기술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S그룹은 이 밖에도 신규 사업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가 투자를 확대하고,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LS그룹은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 자산 규모를 50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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