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은마아파트, 상가 동의 50% 넘었다 “27년만에 조합설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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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추진위원회(추진위)가 조합 설립을 위한 상가 소유주 절반의 동의를 얻어냈다.
19일 은마아파트 추진위는 "금일 오전 상가 소유자의 조합동의서는 50%를 돌파했다"는 문자메시지를 주민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은마 추진위 관계자는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전체 75%, 각 동별 50%)은 모두 충족됐다"며 "상가·아파트 전체 집계표는 며칠 내 공유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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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추진위원회(추진위)가 조합 설립을 위한 상가 소유주 절반의 동의를 얻어냈다. 그간 은마아파트는 상가 반대로 조합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상가 동의 50%를 넘어서면서 조합 설립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은마아파트 추진위는 “금일 오전 상가 소유자의 조합동의서는 50%를 돌파했다”는 문자메시지를 주민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상가 소유자는 의결권 기준 423명이다. 이중 과반인 212명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마 추진위 관계자는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전체 75%, 각 동별 50%)은 모두 충족됐다”며 “상가·아파트 전체 집계표는 며칠 내 공유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금일 기준 전체 소유자 동의율은 현재 83%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전체 토지 소유자 4424가구 가운데 아파트 소유자 4분의 3 이상이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제출을 완료했다.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려면 아파트와 상가 각 동별로 소유자의 과반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동시에 전체 아파트 단지 소유자의 4분의 3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은마아파트는 아파트와 상가 소유주 간 갈등으로 조합 설립이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상가 소유주 50% 이상이 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와 은마상가 재건축추진협의회가 업무협약을 맺으며 상황이 반전됐다. 현재 대치역에 인접한 은마상가 위치는 재건축 이후에도 유지하기로 하는 등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은마 추진위는 오는 6월 상가 내부에서 대표자를 뽑는 총회를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조합 창립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은마아파트는 올해 조합이 설립되면 1996년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발족 후 27년만이다. 은마 추진위 관계자는 “조합 창립총회는 오는 8월께로 예상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아파트, 상가 재건축을 위해 협조해주신 소유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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