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거부' 규탄대회…인천 의료현장 "큰 차질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간호협회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에 반발하며 대규모 연가투쟁에 나섰지만 인천지역 의료현장에서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인천시는 집단휴진·파업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의료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천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간호협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간호법 거부권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의료계의 집단 휴진 때에는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즉각 가동해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대한간호협회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에 반발하며 대규모 연가투쟁에 나섰지만 인천지역 의료현장에서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인천시는 집단휴진·파업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의료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천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간호협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간호법 거부권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여기에는 전국 각지 간호사들이 연차를 내고 참가했다.
이 때문에 인천 의료계에서 ‘의료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다행히 현재까진 평상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의 한 상급병원 관계자는 “오늘 간호사들의 연차 수준은 평시와 비슷하다”며 “의료현장에서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간협이 투쟁을 계속할 경우 의료 공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간협이 그동안 간호사들에게 암암리에 지시가 이어졌던 불법 의료행위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갈 계획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간호사가 의사 지시를 받고 의료법상 간호사 업무가 아닌 일을 관행처럼 해왔는데 법에 정해진 간호사 업무만 하겠다는 것이다.
간협은 간호사의 대리 처방, 대리 수술, 대리 기록, 채혈, 초음파와 심전도검사, 동맥혈 채취, 항암제 조제, L튜브와 T튜브 교환, 기관 삽관, 봉합, 수술 수가 입력 등을 불법으로 판단한다.
간협은 이날 규탄대회에서 “우리는 그간의 모든 진실을 국민들께 소상히 알릴 것이며, 간호법 제정을 위한 투쟁을 끝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는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꾸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응급의료기관, 종합병원 응급실 등의 24시간 비상진료체제를 유지해 응급환자를 진료하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진료시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의료계의 집단 휴진 때에는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즉각 가동해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inamj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자식 전지훈련 막아놓고, 넌 이민 가네"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父김병만 고마운 사람"…전처 폭행 주장 속 입양딸은 반박 의견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김나정 "필리핀서 손 묶인 채 강제로 마약 흡입…스폰 아닌 협박"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