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켓 제조사 ISC, SKC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

강두순 기자(dskang@mk.co.kr) 2023. 5. 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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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코스닥 상장사인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 생산업체 ISC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ISC의 주가는 오후 2시20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20% 넘게 오른 5만100을 기록중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C는 코스닥 상장사인 ISC 경영권 인수를 위해 최대주주인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와 창업주 정영배 회장 등으로 부터 40% 안팍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이를 위해 SKC와 ISC는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SKC는 조만간 실사작업에 돌입해 이르면 7월이나 8월중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상매각가는 기업가치 1조를 기준으로 4천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헬리오스PE는 코스닥 상장사인 ISC 인수 후 과감한 선제 투자를 통해 연구·생산 설비를 확충하고, 반도체 테스트 장비인 포고 핀 부품 생산기업 ‘프로웰’을 볼트온 하는 등 경쟁력을 다져왔다. 내부적으로는 이사회 중심의 조직적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임직원의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 성과 중심의 보상 체계 재편 등 인수 후 통합(PMI) 과정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작업에 힘써왔다.

ISC는 헬리오스PE 인수후 불확실한 시장 환경속에서도 가파른 실적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ISC의 연결 매출액은 17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보다 50% 가까이 급증했다. 감가상각전영업이익(에비타·EBITDA)역시 696억 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상승은 최근 발표된 올 1분기에도 이어져 분기 매출액 46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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