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 야생동물은 이렇게"…자연생태 교육공간 역할
[앵커]
경기도가 구조된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치료해 자연으로 복귀시키는 구조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연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수의사 가운을 입은 어린이들이 아픈 야생동물들을 치료합니다.
호랑이와 곰 인형을 앞에 두고 약을 주사하거나 상처를 봉합하는 실습을 하는 겁니다.
다친 동물들을 치료하다 보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게 됩니다.
<박민철 / 체험 어린이> "아픈 동물들을 치료해줘서 정말 좋았어요."
야생에서 다쳐 구조된 소쩍새가 재활치료를 받고 자연으로 방생됩니다.
오랫동안 사람의 보호를 받고 자라서인지 아직 나는데 서투른 듯합니다.
<허가윤 / 체험 어린이> "아픈 친구들이 다 나아서 날아가는 게 신기했어요."
다친 야생동물을 치료하는 동물병원과 자연으로의 복귀를 돕는 재활시설, 그리고 생태교육을 담당하는 경기도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입니다.
<강청근 /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팀장> "다친 동물들을 치료하고 나서 방생하기 전에 잠시 보호하고 있는 상태에서 도민들이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경기도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성애 / 경기도 동물복지과장> "어린이들이 생생한 현장체험교육을 통해 야생동물 보호의 필요성을 느끼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움으로써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는…"
연천에 이어 평택에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가 추가로 개설됨에 따라 야생동물 치료와 보호는 물론 청소년 교육에도 큰 활로를 트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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