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중 바다에 여성이…재빨리 구조 나선 예비군지휘관 부부

부산CBS 박진홍 기자 2023. 5. 19.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해운대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한 예비군지휘관 부부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육군 제53보병사단에 따르면, 윤성배(44) 예비군지휘관과 아내 김윤희(38)씨 부부는 지난달 11일 오후 8시 30분쯤 해운대해수욕장을 산책하던 중 한 중년 여성이 바다로 들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목격자는 "부부가 순식간에 바다에 들어가 여성을 구해냈다. 발 빠른 대처가 대단해서 경찰이냐고 물으니 해운대구 예비군지휘관이라고 답한 뒤 자리를 떴다"고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운대 산책 도중 바다 들어가는 여성 발견
부부 지체 없이 입수해 구조…사단장 표창
육군 제53보병사단 윤성배 예비군지휘관(오른쪽)과 아내 김윤희씨. 육군 53사단 제공


부산 해운대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한 예비군지휘관 부부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육군 제53보병사단에 따르면, 윤성배(44) 예비군지휘관과 아내 김윤희(38)씨 부부는 지난달 11일 오후 8시 30분쯤 해운대해수욕장을 산책하던 중 한 중년 여성이 바다로 들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윤 지휘관 부부는 즉시 바다에 뛰어들어 이 여성을 구해냈다.

윤 지휘관은 119구급대에 신고한 뒤, 구급차가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휴대전화 불빛으로 방향을 유도하고 구조대와 함께 들것으로 여성을 옮겼다.

아내 김씨는 떨고 있는 여성에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 주며 대화를 건네고 안심시켰다.

이들의 활약상은 한 목격자가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리면서 드러났다. 목격자는 "부부가 순식간에 바다에 들어가 여성을 구해냈다. 발 빠른 대처가 대단해서 경찰이냐고 물으니 해운대구 예비군지휘관이라고 답한 뒤 자리를 떴다"고 적었다.

윤 지휘관은 "자칫 바다에 휩쓸려 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다고 판단해 바다에 뛰어들었다. 119구급대의 신속한 출동과 조치 덕분에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고 위급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부대는 본연의 임무 외에도 지역방위 모범사례를 실천한 윤 지휘관과 아내 김씨에게 사단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