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UEL 경쟁' 브라이턴 패…뉴캐슬은 21년 만에 UCL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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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뛰는 토트넘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행 티켓을 두고 다투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이상 잉글랜드)의 기세가 주춤해졌다.
브라이턴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4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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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클롭 감독은 '심판 비판' 발언으로 징계받아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행 티켓을 두고 다투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이상 잉글랜드)의 기세가 주춤해졌다.
브라이턴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4로 대패했다.
승점 확보에 실패한 브라이턴(17승 7무 11패·승점 58)은 6위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에 진출하고픈 토트넘으로서는 한숨 돌렸다.
17승 6무 13패로 승점 57을 쌓아 7위에 자리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L 본선에 진출하려면 6위를 탈환해야 한다.
UEL 본선 조별리그 직행 티켓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과 5위 팀에 주어진다.
올 시즌에는 FA컵 우승팀이 결승에 오른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 한 곳으로 결정될 터라 6위가 UEL의 마지노선이다.
남은 정규리그 경기가 하나 더 많은 데다 승점도 1이 높은 브라이턴이 아직 유리하다.
브라이턴은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85)와 함께 승점 80고지를 밟은 팀인 2위 아스널(승점 81)을 지난 14일 열린 36라운드에서 3-0으로 대파하는 등 최근 4경기 3승 1패로 UEL을 향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었다.
그러나 직전 대승이 무색하게 브라이턴이 대패하면서 토트넘에도 희망이 생긴 가운데, 3위 뉴캐슬(19승 12무 5패·승점 69)은 21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행에 성큼 다가갔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승 6무 9패·승점 66), 5위 리버풀(19승 8무 9패·승점 65)과 승점 차를 벌린 뉴캐슬은 1승만 추가하면 2002-2003시즌(3위) 이후 처음으로 UCL행을 확정한다.
이렇게 되면 리버풀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뉴캐슬의 승점(72)을 넘길 수 없다.
뉴캐슬은 2008-2009시즌 강등됐다가 다음 시즌 승격했지만, 2015-2016시즌 또 2부로 떨어지는 등 최근 부침을 겪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2021년 10월 3억500만 파운드(약 4천600억원)에 인수한 뒤 강력한 '오일 머니'의 힘을 앞세워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막판 4위 탈환을 노리는 리버풀도 이날 악재를 맞았다.
심판을 겨냥해 비판적 발언을 쏟아낸 위르겐 클롭 감독이 최대 2경기를 벤치에서 지휘할 수 없는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클롭 감독은 이달 초 토트넘과 34라운드 홈 경기(3-2 승) 직후 주심으로 나선 폴 티어니 심판을 겨냥해 "우리 팀과 티어니 씨는 이력이 있다. 이 사람이 우리 팀과 무슨 사연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경기 내내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클롭 감독은 종료 직전 디오구 조타가 결승 골을 터뜨리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대기심에게 뛰어가 포효했다.
이 세리머니가 심판을 향한 도발적 행동으로 해석돼 옐로카드를 받자, 클롭 감독이 경기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응수한 것이다.
이에 따라 클롭 감독은 20일 예정된 애스턴 빌라와 37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그라운드에서 팀을 지휘할 수 없다.
FA는 추가 1경기 출장 금지 제재는 클롭 감독이 더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2023-2024시즌 종료까지 유예하겠다고 했다.
리버풀이 이대로 4위 안쪽 진입에 실패하면 8위로 마친 2015-2016시즌 이후 7년 만에 UCL 진출에 실패한다.
4위에 자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5위 리버풀의 승점 차는 1이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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