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지하화 호재 GTX-C 창동역 인근 단지 "집값 영향 아직".. 문의만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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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시장의 변화가 없어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이슈가 이미 시장에 반영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GTX-C 노선 창동역 지하화 확정 소식 발표 이후 일주일 뒤 기자와 만난 서울 도봉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 같이 말했다.
창동역 인근의 A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GTX-C가 지어진다는 이슈는 이미 선반영된 지 오래 됐다"며 "지하화를 안 한다고 했으면 시장에 큰 변화가 있겠지만 원안대로 됐으니,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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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직은 시장의 변화가 없어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이슈가 이미 시장에 반영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GTX-C 노선 창동역 지하화 확정 소식 발표 이후 일주일 뒤 기자와 만난 서울 도봉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 같이 말했다. 지하화 호재에도 집주인이 호가를 올린다거나 상승 거래로 이어지진 않았다는 게 이 일대 중개업계의 전언이다.
19일 서울 도봉구 창동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관망세가 우세하다고 입을 모았다. 창동역 인근의 A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GTX-C가 지어진다는 이슈는 이미 선반영된 지 오래 됐다"며 "지하화를 안 한다고 했으면 시장에 큰 변화가 있겠지만 원안대로 됐으니,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듯하다"고 밝혔다.
오히려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급매가 다 소진돼 5월부터는 거래가 주춤하는 상황이다.
창동 상아1차 인근 B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지난 4월 창동역 상아1차 전용면적 46㎡이 5억1000만원에 올라와 급매로 팔렸다"며 "지금 시세는 5억5000만원에서 5억8000만원에서 형성돼 있는데 거래가 쉽게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창동 주공19단지 전용면적 61㎡ 역시 3월 말 6억5000만원에 급매가 거래됐는데 지금 나름 급매급이라고 볼 수 있는 물건이 6억9000만원에 올라와 있는데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지하화 공식 발표 이후 매매 문의는 눈의 띄게 늘었다는 후문이다.
도봉구의 C공인중개사 관계자는 "4월 초까지 거래가 증가하다 지난 4월 중순 전세사기 이슈가 불거지면서 전반적으로 문의가 줄었다"며 "5월 초 갑자기 문의가 늘었는데, 지하화가 확정된 이후였다"고 귀뜸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시장 변수보다 거시적 변수가 더 크다. 창동역 인근이 GTX 이슈를 포함해 이미 많이 오른 지역인 만큼 지금 조정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거시적인 환경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호재가 있다면 덜 빠질 수 있지만 '나홀로 상승'하는 경우는 드물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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