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나폴리-이강인의 마요르카 국내 맞대결, 성사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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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나폴리(이탈리아)와 이강인의 마요르카(스페인)의 방한 친선 경기 성사가 불투명해졌다.
그러자 프로모터 측은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7월30일 예정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방한 경기 역시 K리그 일정과 겹친다"며 "축구연맹이 K리그 팬 보호를 위해 나폴리-마요르카 경기에 대한 진행 동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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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기도 거액의 예치금 필요해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민재의 나폴리(이탈리아)와 이강인의 마요르카(스페인)의 방한 친선 경기 성사가 불투명해졌다.
19일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KFA는 전날(18일) 나폴리와 마요르카의 국내 경기 개최를 준비하는 프로모터 언터처블 스포츠그룹과 스타디움 엑스와의 미팅을 거쳐 입장을 전했다.
프로모터는 당초 나폴리와 마요르카를 국내로 초청해 6월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6월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연전을 치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 일정인 6월10일 경기와 관련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동의를 구하지 못하면서 차질을 빚었다.
두 팀의 맞대결이 확정되기 위해서는 14개의 서류가 필요하다. 이에 프로모터는 유럽축구연맹(UEFA),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으로부터 참가 승인서를 받았다. 또 경기가 열릴 예정인 서울, 경기도 시설관리공단과 지역축구협회로부터도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10일 개최에 대한 승인을 받지 못했다. 연맹은 "10일에는 이미 예정된 K리그 일정이 있다. 그 일정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자 프로모터 측은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7월30일 예정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방한 경기 역시 K리그 일정과 겹친다"며 "축구연맹이 K리그 팬 보호를 위해 나폴리-마요르카 경기에 대한 진행 동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연맹은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 주는 애초 정해진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이다. K리그2 경기가 있기는 하지만 올스타전을 염두에 둔 기간이라 해외 팀 방한에 동의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KFA 역시 "프로모터 측에 10일 경기는 프로축구연맹 동의서가 없기 때문에 심사 대상이 아니며, 해당 미팅에서도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나폴리와 마요르카의 방한 경기는 성사가 되더라도 6월8일에만 열릴 것으로 보인다. 8일 경기도 변수가 있다.
KFA는 프로모터 측이 나폴리와 마요르카의 방한 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에 대한 재정적인 확인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과거 유벤투스(이탈리아) 방한 때 벌어진 '호날두 노쇼' 사태 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장치를 원하고 있다.
협회는 프로모터 측에 예치금 납부가 가능한지 문의한 상황이다. 다만 예치금이 수입억원에 이르기에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 결국 아예 없던 일이 될 수도 았다.
협회는 다음 주 초에는 최종 판단을 내린다는 입장이다. 프로모터 측도 관련 내용을 검토하며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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