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세계 7대 우주강국 전초기지로 만든다

이창우 기자 2023. 5. 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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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을 세계 7대 우주강국 전초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구축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고흥군·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일 서울 한화빌딩에서 우주발사체 특화지구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고흥을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업무협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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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남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업무협약
고흥에 '발사체 구성품 제조시설' 구축 등 우주산업 중심지 육성

[고흥=뉴시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2.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고흥을 세계 7대 우주강국 전초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구축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고흥군·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일 서울 한화빌딩에서 우주발사체 특화지구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고흥을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가산단에 발사체 구성품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전남도와 고흥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 등에 나선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순천 율촌산단에 발사체 단 조립장을 구축키로 확정한 가운데 향후 고흥에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부지가 조성되면 발사체 핵심 구성품 제조시설을 건설키로 투자 의지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로 한화빌딩에서 전남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한화스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 김영록 전남도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사진=전남도 제공) 2023.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록 지사는 "국가우주 발사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주 관련 기업과 협력해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국가 우주 개발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우주발사체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전남이 세계 7대 우주강국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영민 군수는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체 구성품 제조시설이 구축되면 고흥이 명실상부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손재일 대표는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전남도, 고흥군과 포괄적 협력을 통해 국내 우주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지난 3월 후보지로 지정된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발사체 관련 기업과 협의체 구성을 통해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민간 우주기업이 발사체 개발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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