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오타니, 3년 연속 10홈런 달성…8회 결승 적시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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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10호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6-5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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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10호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6-5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1회초 2사에서 볼티모어 선발 타일러 웰스를 상대로 2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는 2021년(46개), 2022년(34개)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2018년 MLB에 데뷔한 오타니가 한 시즌 10홈런을 치지 못한 건 단축 시즌을 치른 2020년이 유일하다.
당시 ML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 팀당 60경기만 소화했다.
당시에도 오타니는 46경기에서 7개의 아치를 그쳤다.
이날 오타니는 3회 좌익수 뜬 공, 5회 3루수 내야 뜬 공, 7회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5-5로 맞선 8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빠른 발을 이용해 1루수 내야 결승 적시타를 쳤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경기 후 "오타니는 매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다"며 "오늘 날린 홈런도 팀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칭찬했다.
멀티 히트를 작성한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을 0.288에서 0.292(168타수 49안타)로 끌어올렸다. 투수로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3.23의 성적으로 순항하고 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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