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신약 '엔블로' 3년 내 매출 1000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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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069620)은 최근 새로 출시한 국산 1호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로 관련 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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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최근 새로 출시한 국산 1호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로 관련 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3년 내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국내 시장 안착과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해 엔블로를 계열 내 최고 품목(Best-in-class)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 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동일 계열 치료제 30분의 1에 불과한 0.3mg만으로 동등 이상의 우수한 혈당 및 당화혈색소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특히 당뇨치료제 부작용으로 인한 체중, 혈압, 지질 등 심혈관 위험인자 개선 효과도 확인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강점도 갖는다.
대웅제약은 국내 최초 국산화 강점을 살려 영업 마케팅 전략 총력전에 돌입한 상태다. 출시 첫 달인 이달 국내 의료진들에게 엔블로의 특장점을 알리기 위한 심포지엄을 매주 개최하고 있다.
서울 엔블로드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차봉수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당뇨병 급여 확대로 SGLT-2 억제제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초의 국산 SGLT-2 억제제인 엔블로의 역할도 기대가 된다"고 했다.
한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엔블로를 포함한 2형 당뇨병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 5년간 연평균 8%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약 1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SGLT-2 억제제의 단일제 및 복합제 처방은 지난 2021년 1500억원에서 2022년 1826억원으로 1년새 326억 원(22% 성장)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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