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중단’ 플라이강원 사전 예약자만 3만8천명… 보상 어떻게 되나

이호 2023. 5. 19. 14: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플라이강원이 20일부터 전편 운항을 중단하고, 22일 기업회생을 신청할 예정인 가운데 갑작스러운 운항중단에 따른 소비자 피해 규모가 3만8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정부가 보상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경영난을 겪어왔던 플라이강원이 전날 갑작스러운 기업회생 신청 예고와 함께 운항중단을 발표한 사안과 관련해 소비자 보호 및 보상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19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10월 말 국제선까지 예약자 3만8000명”
플라이강원 “24일까지 국내선 예약 2690명 보상”

경영난을 겪고 있는 플라이강원이 20일부터 전편 운항을 중단하고, 22일 기업회생을 신청할 예정인 가운데 갑작스러운 운항중단에 따른 소비자 피해 규모가 3만8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정부가 보상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경영난을 겪어왔던 플라이강원이 전날 갑작스러운 기업회생 신청 예고와 함께 운항중단을 발표한 사안과 관련해 소비자 보호 및 보상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플라이강원이 운항하는 항공편의 예약 현황은 5월 말까지 양양 ~ 제주 노선에 약 7000명이며, 오는 10월 말 국제선까지 포함하면 약 3만8000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규모는 플라이강원이 밝힌 보상 규모를 한참 넘어서는 범위다.

앞서 플라이강원 측은 20~24일까지 국내선 예약 승객 2690명에 대해 타 항공사 이용시 편도 10만원, 교통비 3만원 등 보상비를 지급하고 국제선은 타 항공사 이용시 편도 25만원, 교통비 5만원 등의 보상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플라이강원 측이 운항 중단이 예측되는 상황에서도 예약 승객들에게 제대로된 정확한 환불 및 보상금액 지급에 대한 일정 제시 등 보상방안 마련도 없이 운행 중단을 통보했다”면서 “고객과의 신뢰를 저버린 무책임한 행태를 보인 플라이강원이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끝까지 소비자 보호를 책임지도록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다”고 경고했다.

또 플라이강원의 운항 중단으로 양양공항을 이용하던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편 운항이 조속히 재개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본지 취재 결과, 플라이강원은 18일 오후 서울지방항공청에 운항중단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양~제주노선을 19일을 끝으로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플라이강원의 극심한 경영난 때문으로 지난 3일 국제노선에 이어 17일 만에 국내선까지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실질적으로 양양국제공항을 운항하는 항공편은 당분간 모두 사라지게 됐다.

플라이강원은 지난달 밝힌 사모펀드 운용사(PE)인 JK위더스와 1000억원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 이행여부가 19일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지만 전망이 밝지 않아 결국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