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 바이든, 日 G7 참석중 부채한도 협상 보고 받아…"꾸준한 진전"

신기림 기자 2023. 5. 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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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해 민주당 실무진이 공화당과의 협상에서 "꾸준한 진전"을 보고 있다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민주당 실무자들은 이날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바이든 대통령에게 "협상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정보를 전달했다"고 익명의 백악관 관리들은 로이터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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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 (현지시간)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해 민주당 실무진이 공화당과의 협상에서 "꾸준한 진전"을 보고 있다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민주당 실무자들은 이날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바이든 대통령에게 "협상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정보를 전달했다"고 익명의 백악관 관리들은 로이터에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의 보좌관들과의 회의 관련 업데이트를 일본 현지에서 받았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백악관 관리들은 "대통령이 실무진에게 초당적 합의를 계속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대통령은 "협상이 진전 단계에 접어 들면서 지난 2년 동안의 경제 성장과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을 위한 필수 지원프로그램을 보호할 필요성을 명확화할 것을 실문진에 요청했다"며 "의회가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를 피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여전히 확신한다"고 관리들은 덧붙였다.

이르면 6월 1일까지 의회가 부채한도 증액을 승인하지 않으면 미 정부가 일부 부채에 대해 디폴트할 위험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원래 G7 정상회의 참석 이후 호주까지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문제로 호주 방문을 전격 취소하고 21일 귀국해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날 매카시 하원 의장은 다음주 하원 표결에 맞춰 부채한도를 증액 혹은 유예하는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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