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의 '눈' AESA 레이더, "국산화 못한다" 비관론 뚫고 양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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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에 탑재 예정인 에이사(AESA) 레이더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한화시스템(272210)은 KF-21이 최초 양산을 위한 주요 절차인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KF-21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임무 장비인 AESA 레이더도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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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산 전투기에 첫 국산 레이다 탑재 임박
지난 4월 KF-21시제기 탑재 비행시험 성공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에 탑재 예정인 에이사(AESA) 레이더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은 항공기나 함정과 같이 개발에서 최초 생산에 이르기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무기체계의 신속한 전력화를 위해 연구개발 중에 양산을 추진하기 위한 절차다. 이에 따라 앞서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KF-21에 이어 AESA 레이더 역시 양산 절차를 눈앞에 두게 됐다.
한화시스템(272210)은 KF-21이 최초 양산을 위한 주요 절차인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KF-21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임무 장비인 AESA 레이더도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KF-21 최초 양산을 곧 시작해 2026년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거쳐 2026년 하반기부터 공군에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AESA 레이더는 국내 연구개발의 한계로 관련 기술을 미국으로부터 이전받는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국이 이를 거부해 독자 개발을 추진했다. 우리 군은 국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철매-II(천궁)의 다기능 레이더와 차기 호위함의 탐색레이더에 AESA 기능을 적용해 운용하고 있지만, 전투기용 AESA 레이더는 KF-21이 처음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를 지원해 하드웨어 입증시제를 통한 성능 검증과 시제기 탑재전 시험항공기 비행시험을 수행해 짧은 개발 기간 내에 단계적으로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를 바탕으로 KF-21 시제기에 탑재해 지난 4월 추가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는 “이번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으로 한화시스템은 1호 국산전투기에 탑재할 최초의 AESA 레이더를 본격 양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는 FA-50를 비롯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투기의 해외 기계식 레이다를 향후 국산 레이다로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과 더불어 해외 첨단 레이다 시장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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