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형욱 SK E&S 대표 "수소강국 韓 이끌겠다…인재양성부터 시작"

"수소산업은 국가 탄소중립 핵심 축…글로벌 1등 사업자로 도약"
2026년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발전·조선·모빌리티 기술 혁신 선도

추형욱 SK E&S 사장.(SK E&S 제공)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19일 "수소산업 관련 기술 및 인재 양성에 지속 투자해 대한민국을 수소강국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추 사장은 이날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KAIST) 공동 주관으로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탄소중립 혁신기술 인재양성 포럼'에서 "국가 탄소중립은 다양한 기술 혁신으로부터 달성 가능하고, 그 기술 혁신은 인재로부터 비롯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사장은 SK E&S의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소개하며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와 연계된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와 청정수소,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수소 산업은 국가 탄소중립의 핵심 축이자 다양한 혁신 기술이 접목된 미래 신산업"이라며 "국내 청정수소 전주기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해 글로벌 수소 1등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SK E&S, 미국 수소 선도기업 플러그파워의 '블루수소 전주기 사업' 협력과 관련해 "블루수소 전주기 사업 협력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한미 간 대표적 협력 사례로 양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받아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외 기업과 전략적 협력으로 핵심 기술을 확보해 우리나라의 청정수소 생태계를 앞당기고, 아시아 수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앞서 SK E&S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플러그파워와 블루수소 전주기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 E&S는 플러그파워의 수소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국내 연구개발(R&D) 센터와 대규모 생산 시설을 구축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SK E&S의 수소 사업 투자금은 약 18조5000억원에 달한다.

SK E&S는 오는 2026년까지 충남 보령에 연간 25만톤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짓는다. 탄소 포집·저장 기술(CCS)을 활용해 블루수소를 대량 생산, △연료전지·수소터빈 발전 산업 △이산화탄소 운송선 등 조선산업 △CCUS 산업 △수소 모빌리티 및 충전 산업에서의 기술 혁신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연간 3만톤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액화수소는 전국 수소 충전소에 공급된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