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포기는 없다"…폭우 속 '투혼의 레이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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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한 국제 육상경기에서 선두에 한참 뒤진 채 꼴찌로 달리던 선수가 갑자기 쏟아진 폭우를 뚫고 끝까지 완주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19일 국제올림픽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2023 동남아시안게임 여자 5천m 경기에 출전한 캄보디아 대표 보우 삼낭(20) 선수는 꼴찌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대부분 선수가 이미 결승선을 통과한 상태에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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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근 열린 한 국제 육상경기에서 선두에 한참 뒤진 채 꼴찌로 달리던 선수가 갑자기 쏟아진 폭우를 뚫고 끝까지 완주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19일 국제올림픽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2023 동남아시안게임 여자 5천m 경기에 출전한 캄보디아 대표 보우 삼낭(20) 선수는 꼴찌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기록은 1위에 6분 가까이 뒤진 22분 54초였습니다.
대부분 선수가 이미 결승선을 통과한 상태에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달렸습니다.
평소 빈혈에 시달려 온 이 선수는 경기 당일에도 코치가 출전을 만류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악천후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역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알려지면서 하루아침에 유명 스타가 됐습니다.
그는 "물론 경기를 포기할 권리가 있었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의무가 더 중요했고 포기하지 않으면 목표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끝까지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제작 : 공병설·한성은>
<영상 : 트위터 @Olym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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