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선호해' 주가폭등 김민재, PSG·B뮌헨 OUT...맨유 or 뉴캐슬 유력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나폴리)의 새로운 무대는 잉글랜드가 될 전망이다.
웬만한 유럽 빅클럽들은 김민재 영입설이 한 차례 이상 불거졌다. 대표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리버풀,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등이 있다.
그중 PSG 수뇌부는 이미 김민재 측근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루이스 캄포스 PSG 이사의 올여름 영입 목표는 김민재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가 세리에A의 우승을 이끈 핵심 수비수”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자신이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는 걸 올 시즌에 입증했다. 캄포스 PSG 이사는 김민재를 굉장한 수비수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멘탈적인 요소와 기술적인 요소 모두 완벽에 가깝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다음이 중요하다. 이 매체는 “캄포스 이사는 김민재 에이전트와 만나서 이적을 논의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잉글랜드 진출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PSG 이적 협상이 잘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나폴리는 1년 전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부터 김민재를 영입할 때 바이아웃 조항을 걸었다. 이 조항은 해외 클럽에게만 한정적으로 발동하는 조항이다. 해외 구단이 나폴리 측에 4,500만 유로(약 650억 원)를 제안하면 김민재와 이적 협상을 벌일 수 있는 조건이다.
잉글랜드 팀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는 금액이 아니다. 맨유와 뉴캐슬 등 거대 자본을 등에 업은 팀들이 다음 시즌 수비력을 보강하기 위해 김민재에게 접근했다. 김민재 역시 프랑스나 독일보다 잉글랜드 무대를 선호하고 있기에 프리미어리그 진출은 사실상 시간문제로 보인다.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면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앞서 박지성, 이영표를 시작으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지동원, 박주영, 기성용, 윤석영, 김보경, 손흥민, 황희찬까지 한국 선수 14명이 프리미어리그를 누볐다.
[김민재. 사진 = 나폴리·인사이드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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