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바닥 찍고 올라오나…삼성전자·SK하이닉스 ‘들썩’
19일 오후 12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900원(2.87%) 오른 6만8100원에, SK하이닉스는 4100원(4.38%) 오른 9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미국발 반도체 훈풍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4.97% 상승했기 때문이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과 반도체 공정 장비 설계·제조업체 램리서치도 각각 전일 대비 4.08%, 4.29% 뛰었다.
미국 주요 반도체기업들을 대표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16% 올랐다.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나아질 것이란 전망 역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종은 재고 감소, 가격하락 둔화,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등으로 분명한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20% 이상 감산에 따른 공급축소 효과만으로도 하반기 글로벌 D램, 낸드 수급은 균형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경우 업계 웨이퍼 투입 축소가 -25% 수준으로 올 3분기까지 지속되면 올해 D램 생산은 전년 대비 7% 감소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 공급 부족 구간 진입 예상하며, 축적된 재고의 소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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