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사퇴 혼란 수습될까'…부산국제영화제 24일 임시 이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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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가 24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인사논란으로 불거진 영화제 현안을 논의한다.
19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임시 이사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의결안 없이 영화제에 당면한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최근 인사 논란으로 집행위원장과 이사장이 잇따라 사의를 밝힌 만큼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복귀 문제, 영화제 준비상황 및 계획 등 현안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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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가 24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인사논란으로 불거진 영화제 현안을 논의한다.
19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임시 이사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의결안 없이 영화제에 당면한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최근 인사 논란으로 집행위원장과 이사장이 잇따라 사의를 밝힌 만큼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복귀 문제, 영화제 준비상황 및 계획 등 현안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화제 안팎에서 지적하는 새로 도입한 운영위원장 직제와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조종국 운영위원장 문제도 의제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9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임시총회에서 새로운 직제인 운영위원장이 신설되고, 당시 조종국 후보자가 운영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하지만 ‘공동위원장’ 체제로 전환한지 이틀 만에 허 집행위원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하면서 ‘인사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지난 15일 이용관 이사장 역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영화계 인사들은 '인사논란'을 야기한 이 이사장에게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부산영화학과교수협의회는 "임시총회 소집, 참석 인원, 의결 내용 및 일시·장소, 운영위원회 신설과 관련한 정관 개정 절차 및 결과를 포함해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 과정과 절차를 상세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부산평론가협회 역시 "허 집행위원장이 돌연 사의 표명한 점을 미루어 보아 정관개정과 공동위원장 위촉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허 위원장은 이미 행정적 능력을 입증했는데, 행정과 네트워킹를 분리하기 위해 새 직제를 도입했다는 영화제 측의 해명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영화제 개최를 5개월 여 앞두고 계속되는 논란에 영화제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영화제의 한 관계자는 “올해 영화제를 홍보하기도 바쁜 이 시기에 영화제 전체가 ‘밥 그릇 싸움’으로만 비춰져 안타깝다”며 “몇 해 묵은 불만의 목소리가 이번 혼란을 계기로 여기저기서 터지고 있어 직원들은 영화제 개최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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