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오픈 1R 잔여경기 종료..백석현 단독 선두

이태권 2023. 5. 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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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로 순연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 백석현(32)이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백석현은 5월 1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진행된 1라운드 잔여 경기를 9언더파 62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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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악천후로 순연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 백석현(32)이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백석현은 5월 1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진행된 1라운드 잔여 경기를 9언더파 62타로 마쳤다. 이에 백석현은 이재경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했다.

당초 대회 1라운드는 대회 첫째날 끝나야했으나 개막 첫날 악천후로 인해 3차례 지연된 끝에 4시간 가량 늦게 시작했다. 이에 대다수의 선수가 경기를 끝내지 못한 채 경기가 일몰로 중단돼 대회 첫날을 마쳤다.

이튿날 오전 6시 50분부터 재개된 1라운드 잔여 경기는 10시 41분에서야 끝났다. 잔여 경기를 마친 결과 대회 첫날 악천후 속에서도 9개 홀을 소화하며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타를 줄인 백석현이 이날 나머지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타를 더 줄이며 9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이는 핀크스GC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지만 첫날 비로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돼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지난 2010년 아시안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백석현은 2014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시안투어, 일본투어 등 여러 투어에서 활동해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투어 생활을 시작했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거둔 공동 7위다.

1라운드를 마치고 백석현은 "내가 경기할때는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 경기를 운영하기가 수월했고 비가 내려서 그린도 부드러웠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전하며 "개인적으로 샷을 섬세하게 구사할 수 있는 벤트그라스 잔디를 좋아한다.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도 재밌게 치고있는데 샷 메이킹이 잘 되고 있어서 자신감도 생겼고 스코어도 좋게 나왔다"며 선전의 비결을 밝혔다.

자신을 두고 "다양한 상황에서 어프로치를 잘한다. 특히 웨지샷에 자신있다"고 소개한 백석현은 "사실 최근 샷은 나쁘지 않은데 퍼트로 고생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는 4m 이내 퍼트는 공을 보지 않고 홀컵만 보고 스트로크하는 조던 스피스를 따라하고 있는데 잘 되는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한편 대회 주최 측은 오전 9시 10분부터 1라운드 잔여 경기가 끝나는 대로 2라운드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백석현이 2라운드 전반 9개 홀을 끝낸 가운데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솎아내며 4타를 더 줄이고 2위와의 타수 차이를 6타까지 벌렸다.

(사진=백석현/K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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