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잠수함 부산 오나…시민단체 "단호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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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워싱턴 선언에 따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기항이 유력해지자 지역 시민단체가 본격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6.15부산본부 등 지역 74개 시민단체는 19일 오전 11시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땅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무모한 핵무기 전개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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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미사일 24발, 나라 초토화 위력…무모한 전개 안 돼" 지적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워싱턴 선언에 따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기항이 유력해지자 지역 시민단체가 본격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6.15부산본부 등 지역 74개 시민단체는 19일 오전 11시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땅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무모한 핵무기 전개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산 백운포에 기항할 전략핵잠수함은 거대한 핵미사일 24발을 탑재하고 있다"며 "히로시마에 떨어진 핵폭탄의 1600배 위력이며, 한 나라를 완전히 초토화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핵전략잠수함은 바닷속에 있을 때 가장 전략적 가치가 높은데도 한미당국은 부산 기항을 공개했다. 북한을 핑계로 중국과 러시아에도 핵 위협을 가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중국·러시아와 갈등 관계가 아닌 데도 미국을 위한 핵무기 전시장이 되려 한다. 이를 시작으로 온통 핵전력이 밀려들면서 사고 확률도 높아지고 국민 안전도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대일·대미 굴종외교에 올인하면서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해 대결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더는 국민을 전쟁과 파멸의 길로 몰아넣지 말아야 하며, 미국은 한반도에 핵무기를 싸 들고 와 전쟁 위기를 부추기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 부산 미영사관 앞에서는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부산평통사)이 같은 취지로 1인시위를 벌이는 등 SSBN 한반도 전개를 반대하는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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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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