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고용노동부, 봉양농협 노동법 위반 엄중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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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사무금융노조 충북본부 등은 19일 충주시 고용노동부 충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천 봉양농협 홍성주 조합장의 부당노동행위 등에 대한 노동부의 엄중처벌을 요구했다.
노조는 특히 "제천 봉양농협은 총체적 난국"이라며 비정규직 차별, 복수노조 설립, 홍 조합장과 부인의 갑질 등을 비난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에 이어 노동부 충주지청에 홍 조합장의 노동법 위반 행위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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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합장 36년 재임하며 갑질, 폭언, 부당해고"…고발장 제출
10연임 홍성주 조합장, 퇴진압력에 "사실 무근" 부인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민주노총과 사무금융노조 충북본부 등은 19일 충주시 고용노동부 충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천 봉양농협 홍성주 조합장의 부당노동행위 등에 대한 노동부의 엄중처벌을 요구했다.
노조는 특히 "제천 봉양농협은 총체적 난국"이라며 비정규직 차별, 복수노조 설립, 홍 조합장과 부인의 갑질 등을 비난했다.
이들은 "홍 조합장이 36년간 재임하며 노동자들에게 갑질과 함께 폭언을 일삼는 한편 비정규직을 부당해고하는 등 노동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노조의 단체교섭권과 쟁의권을 무력화하기 위해 복수노조 설립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 5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봉양농협의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했다"며 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홍 조합장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철저한 수사도 요구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에 이어 노동부 충주지청에 홍 조합장의 노동법 위반 행위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홍 조합장은 민주노총 측의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홍 조합장은 1988년 35세 나이에 전국 최연소 조합장에 당선된 뒤 계속 자리를 지키며 10선 조합장 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그러나 최근 갑질 횡포 논란 등에 휩싸이며 퇴진 압력까지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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