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최고지도자 '은정'에 보답 촉구…한미 맞대응 경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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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은덕을 강조하며 주민들의 충성심을 고조시켰다.
동시에 내주 시작하는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에 맞대응을 시사하며 반발했다.
4면에서는 올해 건군 제75주년·한미동맹 제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되는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에 대해 "반공화국 전쟁연습들의 연속판, 확대판"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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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은덕을 강조하며 주민들의 충성심을 고조시켰다. 동시에 내주 시작하는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에 맞대응을 시사하며 반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1면 '노동계급의 세상에 꽃펴난 5.1절의 새 전설'이라는 기사를 통해 김 총비서가 지난달 '금속공업부문 노동자체육경기-2023' 경기에 쏟은 높은 관심을 부각했다. 신문은 그가 결승에서 진 팀에게도 우승팀과 똑같은 상품을 줄 것을 지시했다며 이를 최고지도자의 사랑으로 선전했다.
이어 2면에서도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김 총비서가 자신의 가정상비약(1호 의약품)을 황해남도에 기부한 일을 재조명하며 이러한 김 총비서의 은덕에 '경제 성과'로 보답하자고 촉구했다. 전국 소년단원들이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를 시작했다는 소식도 실렸다.
3면에서는 '전세대가 창조한 충성과 애국의 전통을 이어 부강조국 건설에 힘차게 떨쳐나서자'라는 제목으로 각 기업소 간부 등의 다짐을 전달했다. 별도 기사를 통해 "훌륭한 전통은 고결한 계승으로 빛나는 법"이라며 "그 계승은 마땅히 혁명의 후비대인 우리 청년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4면에서는 올해 건군 제75주년·한미동맹 제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되는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에 대해 "반공화국 전쟁연습들의 연속판, 확대판"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끊임없이 감행되는 전쟁도발 책동의 끝은 어디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도대체 '화력훈련'이란 무엇이고 핵보유국을 상대로 한 '격멸훈련'이라는 것은 또 무슨 낮도깨비 같은 소리인가"라고 반발하며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의 광란적인 핵전쟁 소동은 그에 상응한 대응을 불러올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5면에서는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높은 지적, 실천 능력을 지닌 인재를 키워야 한다면서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을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는 오늘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현실에서 걸린 문제들을 능숙히 풀어나가며 과학기술 발전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인재"라고 설명했다.
6면에서는 농촌에 대한 지원을 언급하며 이는 "공민의 마땅한 의무"라고 말했다. 6면에는 지난 16~17일 남한에서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노동계급의 총파업 투쟁이 열렸다는 기사도 게재됐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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