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처럼 퍼팅' 백석현, SKT오픈 1R 9언더파 선두…최경주 35위, 정찬민 89위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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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현(3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은 13억원) 1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 단독 1위에 올랐다.
백석현은 19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코스(파71·7,326야드)에서 열린 잔여 경기 9개 홀을 돌았고, 그 결과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9개 버디를 쓸어 담았다.
2010년 아시안투어에서 투어 생활을 시작한 백석현은 2014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 후 직전까지 48개 대회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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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백석현(3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은 13억원) 1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 단독 1위에 올랐다.
본 대회는 첫날 기상 악화로 인해 티오프가 지연되면서 18일 오후 7시 18분에 일몰로 중단되었다. 1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71명은 둘째 날 오전에 남은 홀을 마쳤다.
백석현은 19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코스(파71·7,326야드)에서 열린 잔여 경기 9개 홀을 돌았고, 그 결과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9개 버디를 쓸어 담았다. 9언더파 62타.
1라운드는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되었다.
백석현이 이날 작성한 '62타'는 KPGA 코리안투어 개인 최저타 수립이다. 이전 기록은 2022년 DGB금융그룹 오픈(파71)에서 써낸 64타(7언더파)였다.
다만, 핀크스 골프클럽의 코스레코드와 타수가 같지만, 프리퍼드 라이 적용으로 인해 최저타 기록은 인정되지 않는다.
2010년 아시안투어에서 투어 생활을 시작한 백석현은 2014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 후 직전까지 48개 대회에 출전했다.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에 도전하는 백석현은 지난 시즌 상금 순위 60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들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공동 65위)와 골프존 오픈(공동 45위)로 컷 통과한 뒤,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선 연속 컷 탈락했다.
백석현은 1라운드 잔여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금일 1라운드 잔여 경기는 9개 홀을 플레이했다. 벤트그라스 잔디를 좋아해 재미있게 플레이했고, 내가 경기할 때는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 경기를 운영하기가 수월했다. 비가 내려서 그린도 부드러웠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백석현은 벤트그라스 잔디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샷을 보다 섬세하게 구사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샷 메이킹이 잘 되고 있어서 자신감도 높다. 그러다 보니 스코어도 좋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백석현은 최근 경기력에 대해 "샷은 나쁘지 않았는데 퍼트로 고생하고 있었다. 이번 대회부터는 4m 이내 퍼트를 '조던 스피스'처럼 공을 보지 않고 홀을 보고 하는데 잘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석현은 자신의 장점으로 '웨지샷을 꼽으며 "다양한 상황에서 어프로치를 잘한다"고 밝혔다.
이재경(25)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뽑아낸 단독 2위(7언더파 64타)에서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했다.
박은신(33)이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은 단독 3위(5언더파 66타)다.
4언더파 67타 공동 4위에는 김우현, 함정우, 박경남, 강윤석이 포진했다.
그 뒤로 3언더파 68타 공동 8위 그룹에는 문경준, 이태훈(캐나다), 전성현, 맹동섭, 이규민, 김현욱(아마추어)이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53)는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35위를 기록, 박상현, 고군택, 장희민, 이상희, 이수민, 송민혁(아마추어)과 동률을 이루었다.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33)는 2오버파 73타를 쳐 서요섭(27) 등과 공동 69위다.
1라운드에서 최경주, 김비오와 동반 샷 대결한 정찬민(24)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89위에 자리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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