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남국 거래내역 제출, 코인게이트 풀어가는 시발점"(종합)

박기범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5. 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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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논란과 관련 "거래내역을 제출하는 게 코인 게이트를 풀어가는 시발점"이라며 김 의원을 겨냥했다.

조사단장을 맡은 김성원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에 있는 위메이드 본사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도 왜 김남국 의원이 거래내역을 공개하지 않는지 답답함을 토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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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위믹스 발행사 위메이드 현장 방문
위메이드 "金, 거래내역 제출 않아 답답"…프라이빗 세일 부인
국민의힘 김성원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 등 의원들이 19일 오전 경기 성남 위메이드 본사 앞에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위믹스 등 가상자산 보유 논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위메이드 본사에서 장현국 대표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는다.(공동취재) 2023.5.1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성남=뉴스1) 박기범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논란과 관련 "거래내역을 제출하는 게 코인 게이트를 풀어가는 시발점"이라며 김 의원을 겨냥했다.

조사단장을 맡은 김성원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에 있는 위메이드 본사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도 왜 김남국 의원이 거래내역을 공개하지 않는지 답답함을 토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방문과 관련해 "많은 논란의 중심지인 위메이드사를 방문해 장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며 "위믹스(WEMIX) 추가 유통량이나 이로 인한 거래정지, 빗썸 모회사 투자와 사내이사 취임 등 언론에서 관심 갖는 부분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P2E 합법화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프라이빗 세일 등에 대한 부분은 오늘 자료가 준비돼 있지 않아 (위메이드가) 자료를 충실히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빗썸과도 접촉하고 있다"며 향후 빗썸 방문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조사단은 위메이드를 상대로 에어드, 프라이빗 세일 등 김남국 의원이 위믹스를 소유하게 된 배경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김성원 의원은 "김남국 의원이 위믹스를 대량 보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위메이드는 줄곧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위믹스 취득 경위 그리고 매수자본 출처, 거래 과정에서 내부 정보가 흘러간 것은 아닌지는 온 국민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위메이드는 국민에게 속 시원한 해명을 못 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국민에게 속 시원히 알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위믹스가 계획한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의 차이가 적발돼 주요 거래소에서 퇴출된 전력이 있다. 거대 게임회사에서 왜 추가 유통한 것인지, 추가 유통한 코인은 어디로 간 것인지, P2E 합법화가 절실한 업체와 단체의 로비용으로 사용됐는지, 누군가 대량으로 위믹스를 보유한 것 아닌지에 대한 국민적 의혹, 의구심에 대해 물으러 왔다"고 말했다.

조사단을 직접 맞이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여러 가지 오해를 해소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조사단은 장 대표에게 김남국 의원에 대해 알고 있느냐고 물었고, 장 대표는 "김 의원을 모르기도 했고, 언론에 나오는 거래를 인지했냐고 물었는데 그것도 몰랐다"고 답했다.

김남국 의원에게 마케팅 차원에서 무상으로 신규 코인 제공받는 에어드롭이 제공됐느냐는 질문에는 "파악된 게 없다"고 했다. 다만, '김 의원인지 알지 못하는 상태로 에어드롭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맞다"고 했다. 장 대표는 또 김남국 의원이 특정인에게 헐값에 판매하는 프라이빗 세일로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개인한테 판매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조사단은 두 번째 회의이자 첫 현장 방문을 위해 위메이드를 찾았다. 위메이드는 김남국 의원이 대량 보유했던 위믹스 코인 발행사다. 이번 방문에는 조사단장인 김성원 의원을 비롯해 원내 인사인 윤창현, 최형두, 박형수 의원과 외부 전문가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위믹스 무슨 돈으로 샀습니까, 코인으로 얼마를 벌었나요', '김어준 뒤에 숨지 말고 언론 앞에 나오세요', '메콩코인 상장 4일 전 내부 정보는 누가줬나'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현장을 찾았다.

김성원 의원은 "김남국 의원의 기습적 탈당에 이어 민주당 진상조사단은 실적이 하나도 없이 진상조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들의 분노와 울분, 실체적 진실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귀를 닫는 것 같다"며 "조국의 강에 이어 남국의 강은 더 험난하고 깊고 어두운 강이 될 것"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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