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시찰단' 21명 규모 확정… 21일 5박6일 방일

이세훈 2023. 5. 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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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장 시찰단이 오는 21일부터 5박6일 동안 21명 규모로 파견된다.

정부가 전문가 현장 시찰단은 일본의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 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역량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일본 관계기관과 기술 회의 및 질의응답, 23~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관리 실태 등 확인, 25일 현장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일본 관계기관과 심층 기술 회의 및 질의응답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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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시찰단 구성과 현지 일정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장 시찰단이 오는 21일부터 5박6일 동안 21명 규모로 파견된다.정부가 전문가 현장 시찰단은 일본의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 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역량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과 유국희 전문가 현장시찰단 단장(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에 파견할 ‘전문가 현장 시찰단’의 방일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22일 일본 관계기관과 기술 회의 및 질의응답, 23~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관리 실태 등 확인, 25일 현장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일본 관계기관과 심층 기술 회의 및 질의응답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찰단장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맡았다. 시찰단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원전시설 및 방사선 분야 전문가 19명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했다.

민간전문가는 포함되지 않는 대신 시찰 내용에 대해 자문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시찰단 점검 활동을 지원·평가하기 위한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10명 내외의 자문그룹도 별도로 구성·운영한다.

시찰단은 먼저 도쿄전력 및 경산성 관계자들과 기술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의 전반적인 현황(오염수·지하수 관리현황 포함)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 측이 현장 시찰에 난색을 보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등 오염수 정화·방류 설비도 시찰에 포함됐다. 화학분석동에서 이뤄지는 ALPS에서 처리된 오염수의 농도 분석결과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일본측 관계자들과 기술회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생태계축적 등 방사선 환경영향평가, 탱크 오염수 분석값 등에 대해 심층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환경보건시민센터 회원들이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G7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반대의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팻말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도쿄전력, 경산성,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등 일본 측 관계자들과의 기술회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생태계축적 등 방사선 환경영향평가, 탱크 오염수 분석값 등에 대해 논의하며, 일정 종료 후엔 점검 내용에 대한 대국민 보고를 가질 예정이다.

유 위원장은 “엄중한 시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들의 걱정과 우려를 잘 알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과학의 영역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과학적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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