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 퍼트 고민 조던 스피스처럼 바꾸니 ‘줄버디’ 백석현 무명탈출 예감[SK텔레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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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날씨 위력인가.
강풍에 비까지 내려 4시간 지연됐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원)이 큰 문제 없이 72홀을 완주할 것으로 보인다.
웨지샷이 강점이라고 밝힌 백석현은 "샷은 나쁘지 않지만, 퍼트 때문에 고생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백석현은 "4m 이내 퍼트는 조던 스피스처럼 공을 보지 않고 홀을 보고 하는데,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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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귀포=장강훈기자] 제주 날씨 위력인가. 강풍에 비까지 내려 4시간 지연됐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원)이 큰 문제 없이 72홀을 완주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가 열린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은 19일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으로 라운드하기 좋은 환경에서 재개했다. 이른 아침부터 1라운드 잔여 일정을 소화했는데, 무명에 가까운 백석현(33·휴셈)이 자신의 한라운드 최소타 신기록을 세우며 깜짝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백석현은 전날 9개홀을 소화하며 버디 4개를 낚았는데, 이날도 첫 두홀 연속버디를 포함해 5타를 줄였다. 9언더파 62타는 자신의 코리안투어 한 라운드 최소타 신기록. 지난해 DGB금융그룹 오픈에서 7언더파 64타를 적은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핀크스GC 코스 레코드와 같은 타수였지만, 비 때문에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해 최소타 타이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그는 “벤트그라스를 좋아해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내가 경기할 때는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 운영하기 수월했다. 비가 내려서 그린도 부드러웠다. 운이 좋았다”며 웃었다. 2010년 아시안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양잔디가 더 익숙할 수밖에 없다. 2014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는데 이번이 49번째 대회에 불과하다. 백석현은 “벤티그라스에서는 샷을 섬세하게 구사할 수 있다. 샷 메이킹이 잘돼 자신감을 회복했고, 덕분에 스코어도 잘 나왔다”고 말했다.
웨지샷이 강점이라고 밝힌 백석현은 “샷은 나쁘지 않지만, 퍼트 때문에 고생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어프로치를 잘하고도 퍼트 실수 탓에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한다는 의미다. 그래서 찾은 방법은 공을 보지 않고 퍼트하는 것. 백석현은 “4m 이내 퍼트는 조던 스피스처럼 공을 보지 않고 홀을 보고 하는데,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1라운드 종료 후 오전 10시에 2라운드를 출발한 백석현은 ‘공을 보지 않는 퍼트’ 덕분에 오후 12시 20분 현재 8번홀까지 3타를 더 줄였다. 17번홀(10번홀 출발)까지 소화하며 1타를 줄인 단독 2위 이재경에 4타 앞선 선두로 생애 첫 우승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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