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 "오염된 용산어린이정원 개방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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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로 구성된 시민단체들은 19일 오염이 심각한 용산기지가 정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됐다며, 개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참교육학부모회서울지부, 서울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 등 학부모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주 출입구 앞에서 '용산어린이정원 개방 중단을 촉구하는 학부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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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TPH 36배, 납 5.2배, 비소 3.4배 등"
환경부 지침 기준 초과했다고 주장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미군기지14번게이트(용산어린이정원 주출입구) 앞에서 열린 ‘용산어린이정원 개방 중단을 촉구하는 학부모 기자회견’에 참석한 용은중 용산구 작은도서관 고래이야기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5.19. suncho21@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5/19/newsis/20230519122249243eixx.jpg)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학부모들로 구성된 시민단체들은 19일 오염이 심각한 용산기지가 정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됐다며, 개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참교육학부모회서울지부, 서울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 등 학부모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주 출입구 앞에서 '용산어린이정원 개방 중단을 촉구하는 학부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반환받은 용산미군기지 부지에 대한 오염정화를 완전히 생략하고 당초의 용산공원 조성계획과는 전혀 다른 용산어린이정원이 개방됐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부의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보건 업무지침'에는 토양 관련 기준이 있다"며 "이번에 개방된 부지 중 미군이 스포츠필드로 사용한 부지 환경 조사 결과 석유계총탄화수소(TPH) 36배, 납 5.2배, 비소 3.4배 등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환경단체도 목소리를 냈다. 정규석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공기 질이 깨끗해도 땅이 오염돼 있다"며 "아이들이 축구하다가 태클해 15㎝ 덮은 땅이 파이면 오염물질에 노출될 수 있고, 폭우가 내려 아이들에게 닿을 수도 있다. 그런 가능성이 있는데 왜 개방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용산어린이정원 운영 철회, 폐쇄 등을 진행하도록 민주당 의원들과 논의하겠다"며 "정치적으로 아이들을 이용하는 윤석열 정부를 용서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한미 SOFA협상을 거쳐 반환된 용산부지 일부를 단장해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은 용산어린이정원에 대해 최근 6개월 동안 3차례 대기 중 오염도를 측정하는 환경 모니터링을 시행한 결과, 대기 환경 안전성 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이곳에서 진행된 야구대회, 축구대회 등을 찾아 관람하고 선수단을 격려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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