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이행” 압박… ‘약속 안지키는 윤대통령’ 프레임 씌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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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기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지속해서 촉구하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대통령실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통해 국민 통합의 길로 가자는 민주당의 진정 어린 제안이 5·18 정신을 모독했다고 말하며, 민주당과 광주를 사실상 모독했다"며 "국민의힘 역시 정말 책임 없는 불분명한 자세로 국민을 실망시키기는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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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18 존중 제로” 맹공
‘돈봉투·코인’국면전환 목적도
더불어민주당은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기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지속해서 촉구하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약속 안 지키는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김남국 무소속 의원 코인 논란에 집중된 국면 전환과 흔들린 호남 민심을 다잡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이었던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터무니없는 이유를 대면서 부인했다”며 “5·18에 대한 존중감이 제로 아닌가. 지금 이 상황에서도 5·18 정신을 오로지 정략적 목적으로 활용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맹공을 펼쳤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대통령실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통해 국민 통합의 길로 가자는 민주당의 진정 어린 제안이 5·18 정신을 모독했다고 말하며, 민주당과 광주를 사실상 모독했다”며 “국민의힘 역시 정말 책임 없는 불분명한 자세로 국민을 실망시키기는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원포인트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 대표 사법 리스크·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김 의원 코인 논란’ 등 3연속 악재가 터지며 호남 지지율마저 흔들리고 있는 만큼 국면 전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려면 개헌이 필요하므로, 국민적 합의와 국회의 숙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라 여야 간 논의는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한명숙·이병완·이해찬·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주요 야권 인사가 대거 추도식에 자리한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도 함께할 예정이다.
김대영 기자 bigzer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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