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여단급 무인정찰기 ‘섀도’ 공개

정충신 기자 2023. 5. 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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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주한미군 아파치 대대와 조를 이뤄 원팀으로 운영되는 여단급 무인정찰기 RQ-7B '섀도(Shadow)'의 최신 버전을 한반도에서 운영한 사실을 처음 공개(사진)했다.

미 국방부는 19일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를 통해 "5-17 공중기병대대가 지난 13일 경기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의 데시데리오 육군 비행장에서 RQ-7B 블록(Block)3을 처음 운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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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대대와‘원팀’운영돼
유·무인 복합체계 작전 가능

미군이 주한미군 아파치 대대와 조를 이뤄 원팀으로 운영되는 여단급 무인정찰기 RQ-7B ‘섀도(Shadow)’의 최신 버전을 한반도에서 운영한 사실을 처음 공개(사진)했다. 미 국방부는 19일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를 통해 “5-17 공중기병대대가 지난 13일 경기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의 데시데리오 육군 비행장에서 RQ-7B 블록(Block)3을 처음 운용했다”고 밝혔다.

RQ-7B 섀도는 미군의 여단급 무인정찰기로 2002년 처음 실전 배치돼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사용됐다. RQ-7B 블록3은 지난 2020년 도입된 최신 성능 개량 버전으로 기존 버전에 비해 비행시간과 엔진의 안전성, 카메라 성능 등이 개선됐으며 무엇보다 최신형 AH-64E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와 유무인복합체계(MUM-T·멈티)를 이뤄 작전을 펼칠 수 있다. 아파치 헬기 조종사는 섀도 블록3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 전송받을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섀도 블록3을 직접 조종할 수 있다. 5-17 공중기병대대도 AH-64E 아파치 헬기 20여 대를 운용하는 주한미군 아파치 대대다. 이 부대가 RQ-7B 블록3을 운용한 것은 아파치 헬기와 여단급 무인기 간 유·무인복합체계 구축과 관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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