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짜 또 퇴짜...토트넘, 문제 해결한다→새 디렉터 후보는 '뮌헨 출신'

백현기 기자 2023. 5.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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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줄곧 문제를 안고 있던 새 디렉터 선임에 한창이다.

디렉터가 사라진 토트넘은 케인뿐 아니라 새 감독 선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토트넘의 급선무는 새 디렉터 선임이다.

다음 시즌 새 감독과 함께 새 디렉터로 새 판을 짜야하는 토트넘이 야심찬 시작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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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가 줄곧 문제를 안고 있던 새 디렉터 선임에 한창이다.


토트넘은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결별했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1-6 대참사를 겪고 경질됐다. 현재는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대행의 대행' 체제를 이루고 있다.


감독직도 불안한데, 디렉터 자리까지 바뀌었다. 토트넘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이번 시즌에 자리에서 내려왔다. 과거 유벤투스 디렉터 시절 회계 조작 사건과 연루된 것이다. 당초에는 이탈리아 자국 내에서 징계가 전부였다. 하지만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갑작스럽게 이 징계 범위를 전세계적으로 확대시킨다는 결정을 내렸고, 파라티치 단장은 토트넘에서도 일을 하지 못할 위기를 맞았다.


결국 파라티치 단장은 사임을 결정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는 전 세계적으로 파비오 파라티치와 관련된제재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IFA의 ​​결정에 따라 파라티치는 그의 항소 결과가 나올 때까지 즉시 결석할 것이라고 클럽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후 디렉터가 없어진 토트넘은 굴욕을 겪었다. 디렉터가 없어진 탓에 여러 문제들이 산발적으로 나왔다. 첫 번째로 해리 케인의 재계약이 난항을 겪었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는 케인은 재계약을 위해 조건을 내걸었는데, 바로 새 디렉터의 선임이었다. 케인은 새 디렉터와 새 감독이 확정되지 않는다면 재계약에 대한 확신을 내지 못한다고 암시한 바 있다.


디렉터가 사라진 토트넘은 케인뿐 아니라 새 감독 선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시즌 콘테 감독과 결별했고, 스텔리니 코치도 경질됐다. 이어 메이슨 코치의 대행 체제로 연명하고 있는 토트넘은 아직까지 새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언급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도 디렉터가 없다는 이유로 고사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있는 클럽에 관심을 가지기로 했으며, 이런 이유로 토트넘과의 협상이 중단됐다.


결국 토트넘의 급선무는 새 디렉터 선임이다. 이에 따라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벤피카의 디렉터로 있는 후이 페드로 브라즈가 거론됐다. 영국 매체 '미러'의 제임스 너시는 "토트넘은 파라티치 디렉터의 후임을 찾고 있다. 현재 명단에는 후이 페드로 브라즈의 이름이 있다. 그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재능을 발굴하고 막대한 비용으로 판매한 경력이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바이에른 뮌헨의 테크니컬 디렉터인 마르코 네페가 후보로 떠올랐다. 독일 매체 '키커'는 "토트넘은 뮌헨의 테크니컬 디렉터 마르코 네페에 관심이 있다"고 전하면서 "네페는 특정 스타일의 선수를 선호하는 게 아니라, 이기고자 하는 열정을 갖고 있으며 바디랭귀지와 행동에 거리낌이 없는 선수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부터 뮌헨 디렉터를 맡고 있는 그는 뮌헨 스카우터직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경력을 쌓고 있는 중이다. 다음 시즌 새 감독과 함께 새 디렉터로 새 판을 짜야하는 토트넘이 야심찬 시작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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