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몽골發 황사, 일요일 한반도 덮친다

정철순 기자 2023. 5. 19. 1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요일인 21일부터 한반도가 황사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19일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18일 고비사막·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남동진하고 있어 21일부터 한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번에 발원한 황사가 건조한 내륙 지역을 지나며 추가 발원할 수 있고 바람의 방향 등의 영향을 받으며 강도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내몽골고원 등 몽골 남동부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 황사가 발원하기 쉬운 상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황사 관측일 역대 두번째

일요일인 21일부터 한반도가 황사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19일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18일 고비사막·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남동진하고 있어 21일부터 한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번에 발원한 황사가 건조한 내륙 지역을 지나며 추가 발원할 수 있고 바람의 방향 등의 영향을 받으며 강도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한반도 북서쪽에 위치한 이동성고기압이 내려오면서 황사가 고기압 오른쪽에서 함께 남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황사 발원에 따라 황사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올해 내몽골고원 등 몽골 남동부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 황사가 발원하기 쉬운 상태다.

다만 19일 기준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기압계 규모가 작고 빠른 이동성을 보여 영향이 제한적일 수도 있다. 올해 서울 기준 황사가 관측된 날은 이날 기준으로 16일로 1960년 이후 두 번째로 많다. 서울 기준 황사 관측일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1년으로 총 27일이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