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중앙亞 협력, 새 시대에 큰 활력 가져올 수 있어"…협력 구애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간 정상회담 기조연설

중국과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과간 첫 대면 다자 정상회의가 18(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열린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착석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간 정상회담 기조연설에서 중앙아시아와 협력 관계를 강화할 방침을 드러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열린 중국-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5개국간 정상회담 기조연설에서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의 관계는 새로운 시대에 큰 활력을 불어다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아시아는 유라시아 대륙의 연결성을 위한 중요한 허브가 될 수 있는 기반, 조건 및 역량을 갖추고 있다. 세계는 안정적이고 번영하며 조화롭고 잘 연결된 중앙아시아가 필요다"고 했다.

이어 "민족 갈등, 종교 분쟁 및 문화적 분열은 중앙 아시아에서 주요 의제가 아니다"라면서 "중앙 아시아인들이 독립적으로 선택한 발전 노선을 존중해야하며 평화, 우호 및 평온을 추구하기 위한 역내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시진핑 주석은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의 전방위적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산업 개발 및 투자를 포함한 분야에서 회의 및 대화 메커니즘을 구축 할 것을 제안했다. 중국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물동량을 전면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중국은 중앙 아시아에서 중국 투자 기업을 장려하여 더 많은 현지 일자리를 창출 할 것이다. 중국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더욱 많은 무역을 통해 양자 간 투자 협정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 주석은 중국이 중국-중앙아시아간 에너지 개발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에 국빈 방문한다.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담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19일 일본에서 G7 정상들과 함께 대(對)중 압박을 강화하려고 시도하는 가운데 개최된다. 미국이 중국을 더욱 고립시키려 노력하는 상황에서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담 그리고 G7 정상회의는 세계의 다극화를 상징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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