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 벤치마킹한 백석현, SK텔레콤 오픈 1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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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현(33)이 이틀에 걸쳐 치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라 무명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백석현은 19일 제주 서귀포시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를 9언더파 62타로 마무리했다.
아시안프로골프투어에서 뛰다가 2021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한 백석현은 무명이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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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현은 19일 제주 서귀포시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를 9언더파 62타로 마무리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62타는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에 해당하지만, 1라운드는 비가 많이 내려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했기 때문에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전날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악천후 탓에 18번홀까지만 경기한 백석현은 당시 버디 4개를 골라냈고, 이날 1번홀부터 나선 잔여 경기에서 또 버디만 5개를 기록했다.
아시안프로골프투어에서 뛰다가 2021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한 백석현은 무명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샷은 나쁘지 않았는데 퍼트로 고생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부터는 4m 이내 퍼트를 공을 보지 않고 홀을 보고 치고 있다. 조던 스피스를 따라해봤는데 잘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신인상을 받은 이재경(24)이 7언더파 64타로 2위로 마무리했고, 박은신(33)이 5언더파 66타로 뒤를 이었다.
이 대회에 21번째 출전하는 최경주(53)는 전날 11번홀까지 2언더파로 선전했으나, 잔여 경기에서 버디 없이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이븐파 71타, 공동 3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33)는 2오버파 73타 공동 69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첫 우승한 정찬민(24)은 3오버파 공동 89위로 부진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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