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 ‘F-22’압도… 미국, 6세대 전투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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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이 18일 세계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을 비롯해 보잉, 노스럽 그러먼 등에 '차세대 공중지배 전투기'(NGAD) 개발을 위한 기밀요청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 공군이 전달한 NGAD 성능 요건은 기밀이지만 F-22와 마찬가지로 전쟁 초기 적 항공전력을 무력화해 제공권을 장악하는 공대공 전투기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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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2보다 한세대 앞선 기술
무인기와도 공동 작전 가능
2028년까지 21조여원 투입
2030년대 전투기 배치 예정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공군이 18일 세계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을 비롯해 보잉, 노스럽 그러먼 등에 ‘차세대 공중지배 전투기’(NGAD) 개발을 위한 기밀요청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존 세계 최강 전투기 F-22 랩터의 뒤를 잇는 6세대 주력 전투기 개발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막을 올린 것이다. NGAD는 미국이 개발 중인 무인기(드론)와 함께 전장에 투입돼 제공권 장악력을 한층 극대화할 전망이다.
미 공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계약 체결을 목표로 NGAD 기술·제조 개발 계약을 위한 기밀요청서를 관련 업계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군 측은 “F-22를 대체할 NGAD에 기대하는 요건을 업계에 제공해 공식 공급업체 선정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랭크 켄달 공군부 장관은 “NGAD 플랫폼은 F-22보다 한 세대 앞선 기술 도약을 상징하는 공중지배 전력의 핵심”이라며 “보다 향상된 공격 성능과 치열한 작전 환경에서 생존·지속·상호운용·적응 능력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 공군보다 이를 더 잘 수행하는 곳은 없지만 지금 전진하지 않으면 우위를 잃게 될 것”이라며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군은 내년에 계약을 체결해 2030년대부터 신형 전투기를 인도받는다는 계획이다.
미 공군이 전달한 NGAD 성능 요건은 기밀이지만 F-22와 마찬가지로 전쟁 초기 적 항공전력을 무력화해 제공권을 장악하는 공대공 전투기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35는 공대공 전투 외에도 공중·지상 표적정보를 수집·타격하는 다목적 전투기로 분류된다. 특히 NGAD는 무인기와 공동 작전능력이 없는 F-22와 달리 설계 단계부터 무인기와 연계해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개발된다. 공군은 NGAD 연구·개발에 2028년까지 160억 달러(약 21조3760억 원)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켄달 장관은 NGAD 개발을 위해 F-35 일부 조달을 연기하기로 했으며 NGAD 가격은 “(대당) 수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22의 대당 평균 비용은 1억9160만 달러였다.
미 공군은 앞서 현재 7종의 전투기를 NGAD와 F-35, F-16, F-15EX 등 4종으로 통합하고 지상군 지원을 위해 A-10을 제한적으로 포함하는 4+1 체계로 개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군은 F-22가 향후 10년간 우위를 유지할 수 있지만 이후 적이 고성능 방공시스템을 갖추면 대응이 어렵다고 보고 퇴역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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