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정보당국 '굶어죽는 北주민 속출' 보고…연쇄탈북 가능성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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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북한 주민 2가구가 죽음을 무릅쓰고 어선을 타고 탈북한 건 '식량 상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라며 연쇄탈북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리정부가 이에 대한 준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유 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달 초, 어린이 포함해서 두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북한 주민 10여명이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며 "일가족 단위로 어선을 타고 NLL을 넘어 귀순한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의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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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북한 주민 2가구가 죽음을 무릅쓰고 어선을 타고 탈북한 건 '식량 상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라며 연쇄탈북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리정부가 이에 대한 준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유 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달 초, 어린이 포함해서 두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북한 주민 10여명이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며 "일가족 단위로 어선을 타고 NLL을 넘어 귀순한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의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이들의 '귀순' 배경은 극심한 식량난이 가장 큰 원인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했다.
유 대변인은 "국정원이 '북한에서 연간 80만톤 정도의 쌀이 부족하다'고 밝혔고 'UN 인권보고서'도 '북한 전 인민의 40% 이상이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며 "실제 굶어 죽는 주민이 속출하고 있다는 정보 당국의 보고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 "북중 국경 봉쇄도 풀리지 않아 식량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 강제 북송의 우려도 사라져 탈북 시도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며 "우리 정부 당국은 '연쇄 탈북 사태'를 대비하고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군과 정보당국은 지난 6일 밤 북한 어선 1척이 연평도 부근 NLL을 향해 오는 모습 등 이상 동향이 우리 군 감시 장비에 포착, 군은 즉각 해상 병력을 투입해 검문검색을 실시한 결과 귀순 의사를 확인했다.
군은 7일 새벽까지 위장탈북 가능성 등을 파악한 뒤 신병을 확보, 같은날 오전 이들을 수도권의 한 군부대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한 북한 주민은 어린아이들이 포함된 두가족으로 10명 이내인 것으로 전해졌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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