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익산지역 기부문화 확산 기폭제

강명수 기자 2023. 5. 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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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지역의 기부문화가 고향사랑기부제로 인해 확산되고 있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4개월 만에 2800여명이 이에 참여하며 기부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기부문화 확산은 향우 인사들에 대한 고향사랑기부제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의 기관·단체의 릴레이 운동이 바탕이 됐다.

특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부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기관이나 단체들과 상호 협력하며 참여를 유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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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전북 익산시 홍보대사인 프로골퍼 박현경 선수가 4일 익산시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을 전달한 후 정헌율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익산시 제공) 2023.0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지역의 기부문화가 고향사랑기부제로 인해 확산되고 있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4개월 만에 2800여명이 이에 참여하며 기부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기부문화 확산은 향우 인사들에 대한 고향사랑기부제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의 기관·단체의 릴레이 운동이 바탕이 됐다.

시는 이 제도 홍보와 답례품 품목 다양화로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시에는 총 2800여명이 4억여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시행 첫 달인 지난 1월에는 300여명, 2월 580여명을 기록한 이 후 3월·4월은 2000명 가량이 기부에 동참했다.

기부액은 10만원대가 8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기부지역은 도내가 42.13%, 서울이 14.45%, 자매도시 경주가 있는 경북지역이 13.5%로 뒤를 이었다.

답례품은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와 쌀 등이 50% 가까이 선택됐다.

시는 더 많은 기부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답례품 분야와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탑마루 쌀과 삼기농협 고구마 등 지역의 대표 특산품이 포함된 12개 답례품목을 선정했다.

이후 지역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현재 답례품목은 57개까지 증가했다.

인기를 얻고 있는 익산농협의 ‘생크림찹쌀떡’이 입점했으며 콤부차와 꽃차, 서동마 등 다양한 가공식품과 지역의 특색을 담은 제품들이 제공되고 있다.

또 국보 미륵사지 석탑과 왕궁리유적을 형상화한 작품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품목을 선보인 결과 매월 2000만원 이상의 답례품이 소비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이 제도 활성화를 위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부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기관이나 단체들과 상호 협력하며 참여를 유도해 왔다.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붐 조성을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읍면동 다양한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홍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이색적인 홍보활동과 답례품으로 기부 참여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발전을 위한 기부금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향사랑 마음을 담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해온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기부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기부금 사업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mis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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