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찾은 與 "해명하라"…장현국 "오해 푸는 계기되길"

박기범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5. 19. 1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이 19일 첫 현장 방문지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대량 보유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를 방문해 "속 시원한 해명을 못했다"며 위메이드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번 방문은 조사단의 두 번째 회의이자 첫 현장 조사로, 조사단은 김남국 의원이 위믹스 코인을 대량 보유했던 만큼 진상 규명의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첫 번째 현장 방문지로 위메이드를 선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첫 현장방문 '위메이드' 본사 찾아
조사단장 김성원 "남국의 강은 더 험난하고 깊고 어두운 강 될 것"
국민의힘 김성원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 등 의원들이 19일 오전 경기 성남 위메이드 본사 앞에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위믹스 등 가상자산 보유 논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위메이드 본사에서 장현국 대표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는다.(공동취재) 2023.5.1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성남=뉴스1) 박기범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이 19일 첫 현장 방문지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대량 보유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를 방문해 "속 시원한 해명을 못했다"며 위메이드의 해명을 촉구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해를 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조사단장인 김성원 의원을 비롯해 김 의원은 이날 윤창현, 최형두, 박형수 의원과 외부 전문가 등 조사단원과 함께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위메이드 본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위믹스 무슨 돈으로 샀습니까, 코인으로 얼마를 벌었나요', '김어준 뒤에 숨지 말고 언론 앞에 나오세요', '메콩코인 상장 4일 전 내부 정보는 누가줬나'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이번 방문은 조사단의 두 번째 회의이자 첫 현장 조사로, 조사단은 김남국 의원이 위믹스 코인을 대량 보유했던 만큼 진상 규명의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첫 번째 현장 방문지로 위메이드를 선택했다.

김성원 의원은 "김남국 의원이 위믹스를 대량 보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위메이드는 줄곧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위믹스 취득 경위 그리고 매수자본 출처, 거래 과정에서 내부 정보가 흘러간 것은 아닌지는 온 국민의 관심사"라며 "그럼에도 위메이드는 국민들에게 속 시원한 해명을 못 한 것으로 파악된다. 오늘을 계기로 국민들에게 속 시원히 알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위믹스가 계획한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의 차이가 적발돼 주요 거래소에서 퇴출된 전력이 있다. 거대 게임회사에서 왜 추가 유통한 것인지, 추가 유통한 코인은 어디로 간 것인지, P2E 합법화가 절실한 업체와 단체의 로비용으로 사용됐는지, 누군가 대량으로 위믹스를 보유한 것 아닌지에 대한 국민적 의혹, 의구심에 대해 물으러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상조사단은 게임산업과 위메이드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씀도 반드시 드린다"며 "그 전에 국민적 의혹에 대해 짚고 넘어갈 것은 짚고 넘어가자는 의도"라고 부연했다.

김성원 의원은 위메이드 본사 방문 직전 "김남국 의원의 기습적 탈당에 이어 민주당 진상조사단은 실적이 하나도 없이 진상조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들의 분노와 울분, 실체적 진실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귀를 닫는 것 같다"며 "조국의 강에 이어 남국의 강은 더 험난하고 깊고 어두운 강이 될 것"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조사단을 직접 맞이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여러 가지 오해를 해소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블록체인 기술과 이코노미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장 대표는 "기술적 혁신이 산업화되는 과정에 여러 난간이 있는 것 같다. 그걸 잘 이겨낼 때 결국 사업이 산업이 된다고 생각해 일련의 사태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다만, 위메이드 위믹스가 전세계에서 이룬 성취를 깎아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위메이드 주식과 위믹스란 코인 홀더들은 수십만명에 이르는 상황"이라며 "이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가치를 증진하는 게 회사의 의무이기 때문에 이 자리를 통해 회사와 저희 프로젝트에 덧씌진 오해를 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kb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