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에 2025년 친환경 도선 뜬다…옥천군·환경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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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대청호 도선운항이 2025년 실현된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도선이 운항하면 대청호 명품 둘레길로 각광받는 향수호숫길과 더불어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980년 대청댐이 들어선 직후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옥천 장계관광지 구간(47㎞)에는 유선(놀잇배)과 도선이 운항했다.
이후 옥천군은 도선 재운항을 줄기차게 시도했지만 관련 법 등에 가로 막혀 번번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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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대청호 도선운항이 2025년 실현된다.
옥천군은 금강유역환경청과 관련 협의를 마무리 짓고, 옥천읍 수북리∼안내면 장계리, 장계관광지∼안남면 연주리를 잇는 'Y'자 형태의 뱃길을 확보했다.
군은 다음 달 '수상교통망 구축을 위한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한 뒤 2025년까지 계류장 8곳과 부대시설 설치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도선 2척이 도입될 예정이다. 도선 건조와 항로 개설에 필요한 예산 110억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에서 확보해 놓은 상태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도선이 운항하면 대청호 명품 둘레길로 각광받는 향수호숫길과 더불어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980년 대청댐이 들어선 직후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옥천 장계관광지 구간(47㎞)에는 유선(놀잇배)과 도선이 운항했다.
관광객과 수몰로 육로를 잃은 주민들을 실어 나르며 제법 멋스러운 교통수단 역할을 했다.
그러나 1983년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건립돼 보안 문제가 불거지고 상수원 수질 문제가 부각되면서 뱃길은 모두 폐쇄됐다.
이후 옥천군은 도선 재운항을 줄기차게 시도했지만 관련 법 등에 가로 막혀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던 것이 작년 5월 팔당·대청호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내 도선 운항을 허용하는 쪽으로 환경부 고시가 개정돼 법적 규제가 완화됐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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