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실적 기대 못미치며 주가 '뚝'… 분할상장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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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며 뉴욕증시에 상장된 주가가 5% 넘게 급락했다.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사업부문 분할 상장을 승인하는 등 6개 사업부문의 스핀오프를 서두를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사업 분할 상장 일정도 내놨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는 지난 3월 회사를 클라우드·물류·글로벌사업 등 6개 사업부문으로 쪼개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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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며 뉴욕증시에 상장된 주가가 5% 넘게 급락했다.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사업부문 분할 상장을 승인하는 등 6개 사업부문의 스핀오프를 서두를 전망이다.
18일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1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2% 증가에 그친 2082억위안(약 3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예상치(2102억위안)를 하회하는 수치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비일반회계(Non-GAAP) 기준 1분기 주당순이익(EPS)도 1.34위안으로 시장 예상치(2.08위안)에 못 미쳤다.
1분기 당기순이익이 235억위안(약 4조4700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1분기 기록한 적자를 탈피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알리바바가 경쟁이 가열되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핀둬둬, 도우인 등 경쟁사에 맞서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들어 제로코로나 정책이 종료되며 중국 소비가 반등 중인 상황에서 아쉬운 대목이다. 지난 4월 중국 소매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18.4%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18일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5.4% 하락한 85.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사업 분할 상장 일정도 내놨다. 이미 이사회에서 클라우드 사업부문 분할 상장 계획을 정식 승인했으며 향후 1년 내에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는 지난 3월 회사를 클라우드·물류·글로벌사업 등 6개 사업부문으로 쪼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알리바바의 자사주 매입도 계속됐다. 회사는 1분기에 약 19억달러를 사용해 ADR 2150만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남은 자사주 매입계획 규모는 194억달러에 달한다.
한편 지난 17일 실적을 발표한 중국 최대 인터넷업체 텐센트는 1분기 매출과 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하며 알리바바보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를 크게 누렸다. 매출액은 1499억8600만위안(약 28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1461억위안)를 소폭 초과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대비 10% 늘어난 258억4000만위안(약 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텐센트는 지난해 중국 정부로부터 게임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다시 발급받기 시작하는 등 올해 사업환경 개선으로 실적 호전이 지속될 전망이다.
19일 10시(현지시간) 홍콩거래소에서 알리바바는 5.1% 떨어진 83.3홍콩달러에, 텐센트는 1.8% 하락한 331.4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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