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수비 새판짜기 돌입...리산드로 재계약+후보 CB 방출+김민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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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의 재계약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인상적인 첫 시즌을 보낸 리산드로와 조건이 향상된 새로운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대화가 있었던 건 아니다. 리산드로는 이미 맨유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고 전했다.
맨유는 리산드로와의 재계약을 추진하면서 그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재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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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의 재계약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인상적인 첫 시즌을 보낸 리산드로와 조건이 향상된 새로운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대화가 있었던 건 아니다. 리산드로는 이미 맨유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2연패를 당했다. 특히 2라운드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0-4 대패를 겪었다. 이후 약간의 선수단 변화가 생겼다. 맨유 구단 측은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카세미루와 안토니를 영입했다.
센터백 조합도 바뀌었다. 첫 2경기는 해리 매과이어와 신입생 리산드로가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당시 매과이어의 경기력이 아쉬웠다는 비판이 있었고, 결국 라파엘 바란이 그 자리를 꿰찼다. 다행히 맨유는 바란, 리산드로 센터백 라인을 구축한 뒤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리산드로는 데뷔 시즌임에도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마르티네스는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시절 제자다. 2019년 아약스에 합류한 그는 처음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뛰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센터백으로 완벽하게 적응하기 시작했고, 주전 자리를 꿰찼다.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맨유로 부임하면서 자신의 전술을 잘 알고 있는 마르티네스 영입을 추진했다. 당초 아약스는 판매 불가 입장을 고수했지만 리산드로가 훈련에 불참하는 등 이적을 원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결국 이적을 허락했다. 맨유는 5,700만 유로(약 819억 원)로 그를 영입했고 계약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
리산드로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에 출전했다. 175cm의 단신임에도 거칠기로 소문한 잉글랜드 무대에서 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비록 현재는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다음 시즌을 앞두고 복귀하는 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리산드로와의 재계약을 추진하면서 그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재편할 전망이다. 리산드로는 이제 25살이기 때문에 10년 가까이 더 활약할 수 있다. 전력 외 대상으로 분류되는 필 존스, 에릭 바이 등과 결별하면서 리빌딩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과이어까지 떠난다면 새로운 센터백 영입은 필수다.
특히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 바란에 더해 강력한 경쟁자를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현재 꾸준하게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는 김민재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유럽 진출 첫 해였음에도 튀르키예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페네르바체 1년 만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기량을 과시했다. 나폴리의 주축 센터백으로 뛰었고, 최근 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보탬이 됐다.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가치가 폭등했다. 맨유를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 몇몇 팀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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