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오만에 6000억원 규모 태양광발전소 짓는다

박상영 기자 2023. 5. 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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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앞줄 오른쪽)과 야쿱 빈 사이프 알 키유미 OPWP 사장(가운데), 프랑수아 다오 EDF-R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부사장이 오만 마나 500㎿ 태양광발전’ 계약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이 오만 마나 태양광발전 사업 계약서에 공식 서명했다.

서부발전은 18일(현지시간) 오만에서 오만수전력조달공사(OPWP)가 주최한 ‘오만 마나 500㎿ 태양광발전 계약 서명식’에 파트너사인 프랑스 EDF-R과 함께 참석했다고 밝혔다.

오만 마나 태양광발전 사업은 마나시 일대에 1000㎿ 용량의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OPWP는 2019년에 마나1(500㎿), 마나2(500㎿)로 각각 분리해 사업을 추진했다. 마나1은 서부발전이, 마나2는 중국 진코파워·싱가포르 셈코프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마나1 태양광발전 사업은 여의도 면적의 2.6배 부지에 약 6000억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다. 오는 11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준공 이후 태양광발전 유지관리(O&M)까지 담당한다. 향후 20년 동안 생산될 전력은 OPWP가 구매를 보장한다.

야쿱 빈 사이프 알 키유미 OPWP 사장은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초석이 될 이번 사업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준 서부발전 등 사업 참여사들에 감사를 표한다”며 “오만 정부의 신규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성균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은 “국내 최초로 오만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수주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파트너사인 EDF-R과 사업 일정을 준수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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