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 '김칫국 마시지마!'→트레블 막을 '어머어마한 걸림돌'있다→"당신은 랜스 암스트롱일뿐!"...우승 아니라 강등도 가능하다

2023. 5. 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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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18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준결승전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1차전 1-1에 이어 홈에서 4골을 몰아치며 레알 마드리드에 대승을 거두었다.

맨시티는 다음달 10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갖는다. 상대는 이탈리아의 명문 인터밀란이다.


올 시즌 맨시티는 트레블에 도전중이다. 이변이 없는 한 이번주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그리고 다음달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영국 FA컵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맨시티는 올 시즌 엘링 홀란드라는 괴물을 영입한 덕분에 올 시즌 내내 EPL에서 화제를 몰고 다녔다. 그리고 아스널이 우승할 것 같던 EPL판도를 막판에 뒤집어 버렸다.

트레블 꿈을 서스럼없이 드러내고 있는 맨시티를 향한 거대한 걸림돌이 있다. 데일리 스타는 19일 리버풀 레전드이면서 지금은 방송인으로 활동중인 제이미 캐러거의 말을 빌려 ‘맨시티가 115 FFP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트레블은 모두 쓸모가 없다’고 보도했다.

캐리거가 주장한 맨시티의 115FFP위반혐의는 지난 2월초 불거졌다. 프리미어리그는 맨시티가 2013년부터 2018년 사이에 클럽 라이센스에 관한 유럽축구연맹(UEFA)의 규정을 지키지 않았고 2015년부터 2018년에는 프리미어리그의 수익에 관한 룰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맨시티는 2018년과 2019년 사이, 2022년과 2023년 사이에 프리미어리그에 문서 등의 자료를 제출하라는 협조도 응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는 “사무국은 맨시티를 FFP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해당 조사는 비밀리에 진행될 것이며 최종 결과는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맨시티는 아랍에미리트의 오일 머니가 투입된 이후 엄청나게 많은 돈을 구단에 투자해왔다. 이전에도 FFP를 위반했다는 혐의가 있었다. 지난 2020년에도 해당 의혹을 받았으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고 승소까지 받아냈다.

캐러거가 주장한 것이 바로 이 규정 위반이다. 무려 115건의 위반사례가 적발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기소를 당했다.

캐러거는 “이 규정 위반 결과에 따라 맨시티의 그 어떤 트레블도 가치 없는 것으로 판명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단이나 팬들에게 이 규정 위반이 진행중이기에 너무 흥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만약에 115가지의 FFP 위반이 확인될 경우 맨시티는 벌금, 승점 차감, 심지어 리그에서 퇴출까지 가능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캐러거는 “바라건대 당신은 모든 것을 무가치하게 만들 115가지 혐의 중 하나라도 유죄이다”라고 맨시티를 향해서 거침없이 독설을 내뱉었다.

캐러거 뿐 아니라 팬들도 이런 FFP혐의가 유죄라는 심정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한 팬은 “과르디올라는 축구의 랜스 암스트롱이다”라고 비꼬았다. 랜스 암스트롱은 유명한 사이클 선수이지만 알고보니 도핑으로 우승을 일궈냈다는 것이 밝혀져 모든 기록이 삭제됐다.


또 다른 팬은 암스트롱의 도핑 범죄 목록을 언급하며 “맨체스터 시티는 맨애스테리스크 시티(ManAsterrisk City)”라고 조롱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축구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는 경우에는 훨씬 더 많은 논란이 될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데일리 스타는 결론을 내렸다.

[트레블에 도전중인 맨시티. 리버풀 전설 캐러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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