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반납하던 여성 강제추행한 30대 체포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반납하던 여성을 강제추행하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6일 저녁 6시 10분쯤 서울 강서구 송정역 인근에서 자전거를 반납하던 20대 여성의 속옷과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자전거 반납을 위해 몸을 숙인 피해자에게 다가가 범행을 저지른 뒤 현장에서 달아났습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 근처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사건 당시 만취 상태였고, 이전에도 성범죄를 저지른 이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사공성근 기자402@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