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사장, 오늘 한전 떠난다…이정복 부사장이 직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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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인상을 앞두고 사표를 낸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9일 회사를 떠난다.
이정복 경영관리부사장이 신임 사장 임명 전까지 사장 직무를 대행한다.
이 부사장은 한전 인사처장, 관리본부장, 상생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월 현 부사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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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인상을 앞두고 사표를 낸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9일 회사를 떠난다. 이정복 경영관리부사장이 신임 사장 임명 전까지 사장 직무를 대행한다.
한전은 이날 오전 11시 전남 나주시 본사에서 정 사장의 이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 12일 한전의 자구책 발표와 함께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2021년 6월 취임한 정 사장은 임기를 약 1년 남기고 사표를 냈다. 여권은 정 사장이 지난해 32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한전의 자구책 마련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지속적인 사퇴 압박을 넣었다. 전 정부 때 임명된 인사라는 점도 사퇴 압박을 받은 이유 중 하나라는 해석도 있다.
정 사장은 사퇴 입장문을 내고 "전기요금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전력은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절감하며 국민 여러분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발표한 자구노력과 경영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의 사퇴 이후 거취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사장이 선임될 때 까지 이 부사장이 직무를 대행한다. 이 부사장은 한전 인사처장, 관리본부장, 상생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월 현 부사장에 올랐다.
정 사장의 사퇴와 동시에 한전은 차기 사장 선임 작업에 돌입한다. 사장 선임 과정은 통상 약 3개월이 걸려 3분기 전기요금 발표는 사장 공석 상태에서 진행될 확률이 높다.
한전은 향후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한 뒤 정기 이사회를 열고 사장 모집 방법과 일정 등을 결정할 전망이다. 2차 임추위에서 서류심사, 3차 임추위에서 면접 등을 거친 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후보자를 3~5배수로 추린다.
이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인사 검증 및 심의, 의견을 거친 뒤 산업부에서 최종 후보자를 통보한다. 마지막으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산업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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