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원, 필리핀·베트남·인니 등 해외네트워크 확장한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오는 23일 세계은행 서울금융혁신센터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기념행사에 실무지원단을 파견해 데이터 인프라 구축 경험과 운영노하우를 공유해 주요 아시아 국가 등의 중앙은행?정부부처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형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엔 필리핀 중앙은행?보험위원회?국가개발위원회?산업통상부, 인도네시아 예금보험공사,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국가기술혁신재단, 캄보디아 재정경제부, 몽골 중앙은행, 경제개발부 등이 참석한다.

앞서 한국신용정보원은 지난 16일 아르메니아중앙은행 방한단에 이어 18일 태국중앙은행의 방한단을 면담하며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카차트라얀 부총재를 포함한 아르메니아중앙은행 방한단은 면담 및 브리핑 세션에서 한국 금융시장의 선진 인프라 구축 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한국신용정보원은 한국의 신용정보 및 금융?공공마이데이터 등 데이터 인프라 구축 사례를 소개하면서 상호 협력 기회 확대 의사를 표명했다. 아르메니아중앙은행은 자국 금융시장 인프라 개선을 검토 중에 있다.

파놈원 나 아유타야 부총재보를 포함한 태국중앙은행 방한단은 기술?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한 금융산업 생태계 개선을 적극 추진 중으로, 한국의 선진사례에 대해 적극 문의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한국의 금융 데이터 인프라를 소개하고, 태국측이 준비한 사전 질의서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또 태국중앙은행에 상호 데이터 인프라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한국신용정보원 관계자는 "금융 데이터 인프라 구축?운영 선진 노하우를 전파하면서 우리 금융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 정부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