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 ‘남국수호 모드’ 돌입…국민 분노 임계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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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거액의 가상화폐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의원을 더불어민주당이 비호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의원들과 강성지지자들은 조국 수호에 이어 남국 수호 모드에 돌입했다"며 "민주당은 국민적 분노가 임계점을 넘고 있다는 걸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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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거액의 가상화폐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의원을 더불어민주당이 비호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의원들과 강성지지자들은 조국 수호에 이어 남국 수호 모드에 돌입했다"며 "민주당은 국민적 분노가 임계점을 넘고 있다는 걸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여론조사를 보면 김남국 의원이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57.9%로 탈당보다 2배 높게 나왔다"며 "특히 20대는 60.5%가 사퇴해야 한다고 말해 청년층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민주당은 조국의 강도 못 건너고 이제 남국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정의구현사제단 신부가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느냐, 욕망 없는 자만 돌을 던져야한다'고 본질을 왜곡하며 되려 국민 탓을 한다. 이는 과거 조국수호 광풍을 연상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남국 의원은 거래소 모든 자료를 다 제출하고 투명하게 소명했다고 했지만 거짓말이었다는 게 언론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주장했다.
그는 "전문가들은 유동성이 풍부하고 안정적인 대형 거래소에서 굳이 코인을 꺼내 복잡하게 개인지갑에 옮기고 자금출처를 말 못하는 것에 대해 부정한 정치자금이나 자금세탁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이 의원 개인의 코인 거래 중독문제를 넘어, 중차대한 비리 커넥션 문제는 아닌지 짚어보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드러나는 증거와 거센 여론으로 국회 윤리특위에 김 의원을 제소했지만 징계에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우리는 미온적인 봐주기 징계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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