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감금·폭행 혐의' 청주시의회 의원들 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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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충북 청주시청 본관 철거예산 의결 과정에서 임정수 청주시의원을 감금·폭행한 혐의를 받는 시의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충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임정수 청주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11명을 감금·폭행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임 의원은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 11명을 감금과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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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경찰이 충북 청주시청 본관 철거예산 의결 과정에서 임정수 청주시의원을 감금·폭행한 혐의를 받는 시의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충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임정수 청주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11명을 감금·폭행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임 의원이 청주시의회 본회의장에 등원하지 못하도록 사무실에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임 의원을 폭행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당시 촬영된 동영상 등을 토대로 실제 감금과 폭행이 이뤄졌는지 자세히 조사할 계획이다. 피고소인들의 소환 일정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소장을 접수해 사건 관련 자료를 받아 살펴보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고소인과 피고소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임 의원은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 11명을 감금과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당시 민주당 소속이었던 그는 지난해 12월 청주시의회가 옛 청주시청 본관동 철거 예산을 통과시키려는 과정에서 같은 당 시의원들과 갈등을 빚었다.
민주당은 예산 통과 저지를, 임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유일하게 예산 통과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
여야가 동수인 상황에서 민주당에게 임 의원의 표는 중요했다.
결국 같은 달 20일 예산안을 처리할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임 의원이 본회의장에 등원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그는 저지당하는 과정에서 의원들로부터 폭행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임 의원은 본회의장에 등원해 본관동 철거 예산이 담긴 2023년 본예산안에 찬성표를 던졌고, 철거 예산은 의회를 통과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임 의원을 징계해달라며 민주당 충북도당에 징계요구서를 제출했고, 도당은 지난달 25일 임 의원을 제명 처분했다.
임 의원은 여기에 반발, 자진 탈당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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