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상폐’ 카운트다운 오스템임플란트…향후 절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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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상장 16년 만에 본격적인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폐지 신청에 대한 거래소의 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 폐지가 이뤄지고 그 시점에 소액주주가 남아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이런 경우에는 최대주주(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정리매매기간 및 상장폐지 후 일정 기간(6개월 예상) 동안 매도하고자 하는 소액주주들로부터 해당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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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매도 없으면 주식매도청구권 행사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상장 16년 만에 본격적인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했다. 내달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의안이 통과되는대로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를 신청할 계획이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2분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전 거래일 대비 1.51%(2800원) 오른 18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28일 서울 강서구 사옥에서 상장폐지를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임시 주총에서 상장폐지 승인 의안이 통과되면 같은 날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를 신청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사의 최대 주주가 자진 상장 폐지를 신청할 경우,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최대 주주의 지분율·공개매수 조건 등이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 기준을 충족했는지를 고려해 상장 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최대주주 MBK파트너스·UCK 컨소시엄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주식 공개매수를 통한 자발적 상장 폐지를 추진해왔다. 2차 공개매수까지 진행한 이들의 지분율은 현재 96.09%로 현행법상 자진상장폐지 요건인 95%를 넘겼다.
자진 상장폐지는 시장에서 대체로 호재로 받아들인다.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가가 일반적으로 현 주가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분율 3.91% 차지하고 있는 소액 주주 입장에서는 가격 하락에 제한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으나 공개매수가 보다 더 높은 가격에 매입한 주주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상장폐지 결정 후에도 소액주주가 매도하지 않으면 상법 제360조 24항에 따라 지배주주는 주식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매도 청구를 받은 소액주주는 매도 청구를 받은 날부터 2개월 내에 지배주주에게 그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데 매매가액은 매도 청구를 받은 소액주주와 지배주주 간 협의로 결정한다. 매도 청구를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매매가액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때에는 법원에 매매가액의 결정을 청구할 수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폐지 신청에 대한 거래소의 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 폐지가 이뤄지고 그 시점에 소액주주가 남아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이런 경우에는 최대주주(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정리매매기간 및 상장폐지 후 일정 기간(6개월 예상) 동안 매도하고자 하는 소액주주들로부터 해당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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